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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이집트 폭설이 만들어준 생소한 풍경

이집트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뜨거운 날씨와 더위 그리고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사막과 같은 무더위를 연상하는 것들이지요. 그런데 이집트에서 생소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요. 눈도 그냥 눈이 아닌 폭설이라고 합니다. 이번 이집트 폭설은 지난 13일 내린 것으로, 눈이 소복히 쌓일 정도로 많이 내렸다고 합니다.


이집트 112년 만에 눈
이집트 당국에서는 눈이 정확하게 몇 년만에 내린 것인지 파악도 하지 못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일부 언론에서는 112년 만에 내린 눈이라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 세기가 변할 동안 눈이라는 것을 구경해보지 못했던 이집트 사람들... 그런데 이번 폭설로 평생 처음으로 눈을 본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번 눈은 시리아와 이스라엘에 눈폭풍을 일으킨 저기압 공기층이 이집트까지 밀려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막 지대로 한해 강수량이 1인치도 안되는 이 지역에서 눈이 내리는 것은 정말 희귀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자연은 정말 변화무쌍하고 인간에게 때론 선물을 때론 재앙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눈 내린 이집트, 처음 눈을 사람들의 반응은?
눈을 처음 본 이집트인들은 무척 신기해하는 동시에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 눈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를 보기도 힘든 나라에서 눈을 봤으니 얼마나 신기할까요? 필자 역시 어렸을 때에 눈을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 그 인상을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는데... 평생 처음 본 눈, 앞으로 언제 또 볼 수 있는 눈을 봤다는 것은 개개인에게도 엄청난 일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막 위에 뿌려져 있는 눈, 낙타과 눈 그리고 눈에 열광하는 이집트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그 모습이 너무나 생소하게 보이고, 예쁘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눈을 처음 봤을 때에 동심으로 돌아갔던 내 모습을 상상해보니, 이번에 처음 눈을 본 이집트 모든 사람들이 아이와 같은 똑같은 동심에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자연은 이처럼 변화무쌍하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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