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유희열 대립, 무한도전 100분 토론

유재석 유희열 대립, 무한도전 100분 토론

28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2013 가요제 일곱 팀의 개별 만남 현장이 공개되었습니다. 각각의 팀명을 정하고, 어떤 노래를 선곡할지에 대해서 상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팀만 예상치 못한 갈등상황에 부딪혔는데요. 바로 유재석과 유희열이었습니다.

유재석 유희열 대립
유재석과 유희열은 가요제 무대에 오를 장르 선정을 두고 서로 취향 차이 때문에 갈등 상황에 부딪혔는데요. 유희열은 알앤비를 유재석은 댄스곡을 선곡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유희열은 유재석에게 <섹시스타로 만들어주겠다며, 허벅지부터 힙라인에 굉장한 것을 가지고 있다며, 미디움 템포의 알앤비>를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유재석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유재석은 <나는 신나지 않으면 미친다>며 댄스를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유희열은 <그동안 빠른 노래를 두 번이나 하지 않았느냐>며 또 다시 대립을 했고, 급기야 제작진이 나서게 되었습니다.

무한도전 100분 토론
두 사람의 의견 차이가 계속되자 제작진은 급기야 100분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이때 이적이 MC로 출연을 했고, 김조한과 박진영으로부터 전화로 의견을 들었습니다. 김조한은 알앤비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조언을 했고, 박진영은 댄스 음악의 장점을 설명하고 덧붙여서 유재석이 지난 방송에서 보여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댄스에 대해서 평가를 했습니다. 박진영은 유재석의 무대를 독창성에서는 10점을 주었지만, 진정성은 5점을 줘서 유재석을 머쓱하게 만들었지요.

100분 토론까지 진행이 되었지만, 유재석과 유희열은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유희열은 <만들어 준 노래를 그냥 받아먹어라. 정 춤을 추고 싶다면 간주에 춤출 파트를 넣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축제라면 댄스 음악이 있어야 한다. 끝까지 팽팽하게 대립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어쩜 그렇게 두 사람이 한마디도 지지 않는지 너무나 웃겼는데요. 최고의 입담꾼(유재석)과 브레인(유희열)이 붙으니 눈을 뗄 수 없을만큼 흥미진진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노래가 선곡되고,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전설의 두 유가 만나서 100분 토론을 하게 되다니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무한도전 무도나이트.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모든 팀이 개성이 강하고, 무한도전 가요제가 늘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 무한도전 나이트도 너무나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